노인은 노화를 겪으면서 신체기능과 감각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낙상 등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치매대상자는 일반노인보다 더 많이 발생하는 고위험군이다. 이에 사고예방 및 안전관리를 위해 세심히 관찰하고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사전 예방조치가 필요하다.
1) 익숙하고 안전한 환경
· 주거공간의 변화는 심리적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므로 부득이하게 새로운 환경으로 바꿔야 한다면 과거의 벽지나 가구 등을 비슷하게 하여 익숙한 환경을 조성한다.
· 배회증상을 보이는 치매대상자라면 안전한 잠금장치 설치가 필연적이고 문이 자동으로 닫히게 하는 등의 안전조치가 필요하다.
· 안전한 환경을 위해 날카로운 칼, 독성있는 용액, 살충제 등 위험한 물건을 치우는 것이다.
· 화재위험을 위해 화재 시 대피방법, 소화전 구비와 비치 위치에 대해 확인하고 가스레인지 안전장치나 안전스위치 설치도 가능하다.
2) 남아있는 기능을 최대한 사용할 수 있는 환경
· 노화로 인한 기능저하는 생활범위나 동작을 제한하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게 된다. 이에 잔존기능을 유지 혹 향상을 위해 주거공간을 정비해야 한다.
·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최대한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환경을 조성한다.
· 변기 측면에 손잡이를 설치하여 혼자서 안전하게 변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변기의 안장 부분색을 달리하여 주변 사물과 구분되게 한다.
3) 적절한 자극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
· 단순하면서 감각을 부드럽게 자극하는 환경
· 조용하고 평온한 관경으로 초조함과 불안을 줄이고 안정감을 조성
· TV볼륨을 줄이고 벽에 TV대신 그림을 걸어놓는 것도 좋은 환경적 자극이다.
· 실내정원은 통제받는 느낌보다 자유로운 정서적 효능이 있다.
노인이 되면 어린아이가 된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고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알록달록한 그림, 귀여운 장식은 노인의 품위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환경조성 시, 시각적인 흥미를 끌 수 있는 성인용 디자인과 내용의 그림이나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동에게 밝고 화사한 공간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듯이 노인도 따뜻한고 통풍이 잘 되는 공간이 필요하다.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를 앞둔 우리 사회는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각 요양기관이나 가정에서 얼마나 실행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과연 인간존엄의 품위를 죽는 순간까지 지킬 수 있을까.
'시니어 케어 및 식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매초기라면 이렇게 소통하세요 (0) | 2025.02.27 |
---|---|
일상 속에서 치매가 진행되는 과정 (0) | 2025.02.25 |
항균, 악취제거에 탁월한 목초액 (0) | 2024.10.17 |
고령자 케어, 연령대별 달라야 (4) | 2024.10.16 |
노인 주거환경, 이렇게 조성하세요 (0) | 2024.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