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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케어 및 식단

노인 주거환경, 이렇게 조성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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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의 노인 중 치매를 앓고 있는 비율은 나라마다 다르지만, 한국의 경우 2023년 통계에 따르면 약 10.33%. 65세 이상 인구는 약 9백만 명으로 추산되는데, 이 중 약 10.33%가 치매를 앓고 있으므로 약 93만 명 정도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권환경디자인(Human Rights and Environmental Design)에 맞게 사용자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기본적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특히 독거노인은 자신의 집에서 인지능력을 강화하도록 공간을 구성해야한다.

이를 위해 몇가지 원칙이 있다면, 청결한 실내공기, 편안한 공간, 안전한 동선, 기억을 되살려주는 도룩, 위험 상황방지,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편안한 주거환경이다. 

 

1. 안전성 강화

1) 미끄럼 방지 바닥재: 노인들의 낙상을 방지하기 위한 미끄럼 방지 바닥재와 손잡이 설치는 필수다. 화장실, 계단, 욕실 등에서의 낙상 예방이 중요하다. 바닥은 미끄러지지 않는 소재로 적정한 탄력이 있는 재질을 사용하고 광택이 있거나 눈부심이 강하거나 복잡한 무늬로 시각에 혼란을 주지 말아야 한다. 특히 취침하는 방이나 주방은 노인의 눈높이를 고려하여 선반이나 도구를 배치해 안전한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

2) 비상 호출 시스템: 위급 상황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비상 호출 버튼을 각 방이나 욕실에 설치하여 빠른 대응이 가능하토록 한다.

3) 최대한 물리적 장애가 있는지 살펴서 통행에 방행가 되지 않도록 복도, 문턱의 바닥 단차를 해소하고 가구의 고서리를 곡면 처리하거나 변면에 킥 플레이트(보호대)를 설치한다. 

 

2. 접근성 및 이동 편의성

1) 무장애(Barrier-Free) 디자인: 휠체어나 보행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노인들을 위한 넓은 통로와 장애물이 없는 공간을 제공한다. 엘리베이터, 경사로, 자동문 등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요소가 포함된다.

2) 낮은 문턱과 손잡이 설치: 문턱이 없는 평평한 바닥이나 문턱을 낮게 디자인하고, 계단이나 복도에 손잡이를 설치한다.

 

3. 심리적 안락함과 독립성 존중

1) 자연 채광과 환기: 충분한 자연 채광과 환기를 제공하는 디자인은 심리적 안정감을 주며, 우울증과 같은 문제를 예방한다.

2) 개인 공간의 확보: 공동 거주 환경에서도 개인의 사생활과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별 공간을 보장해야 한다. 현관같은 경우 노인이 외출할때 필요한 물건을 빠뜨리거나 문단속을 잊지 않도록 장치를 마련하고 신발을 신고, 문을 열때 넘어지지 않도록 가구와 조명을 갖추는 것이 좋다. 

 

4. 인지적 요구 반영

1) 인지적 도움을 주는 디자인: 치매나 경도인지장애를 가진 노인들을 위해 색상 대비가 뚜렷한 공간 구분, 방향 감각을 도와주는 간판이나 표지판을 제공, 쉽게 인지할 수 있는 단순한 구조로 혼란을 최소화한다. 특히 노인이 주로 휴식하고 활동하는 거실은 일상생활의 여러 활동을 통해 다양한 자극이 필요한 공간이다. 

2) 안내 시스템: 공간 내에서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신호나 표지판을 활용하여 혼란을 줄이고, 인지적으로 부담이 적은 환경을 만든다.

 

5. 사회적 상호작용 촉진

1) 커뮤니티 공간: 노인들이 함께 모여 상호작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정신적 건강을 증진, 접근이 용이하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조성해야 한다.

2) 정원 및 외부 공간: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정원이나 야외 공간을 제공하여 정신적 안정감을 주고, 활동적 삶을 유지케 한다.

 

6. 적응 가능성

노인의 신체적 상태 변화에 따라 주거 공간을 쉽게 조정할 수 있는 유연한 설계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필요에 따라 손잡이 추가 설치나 침대 위치 조정 등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러한 노인 주거환경 디자인은 노인의 안전, 독립성, 사회적 상호작용, 그리고 인지적 건강을 고려하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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