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기저귀 발진 양상과 주의 사항
거동이 불편한 환자나 어르신 케어 있어 기저귀 교체는 매우 중요하다. 기저귀 흡수 성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최소 4시간에 한번은 교체해야 한다.
기저귀 발진은 소변이나 대변에 피부가 오랫동안 노출되면서 생기는 피부염이다. 대변을 잘 가리지 못하거나 변이 묽은 환자들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피부염은 피부 표면에서 시작해서 안쪽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므로 욕창은 꾸준하고 세심한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
1. 기저귀 발진 진행 과정
① 초기 : 피부가 축축한 환경에서 마찰을 겪거나 자극 물질에 반응해서 붉어지고 따가워진다.
② 중기 : 기저귀 발진이나 실금 관련 피부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손상된 부위가 더 넓어지거나 깊어질 수 있다. 이렇게 약해진 피부는 외부 자극에 훨씬 취약해진다.
③ 욕창 : 피부 보호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특정 부위(주로 뼈가 돌출된 곳)에 압력, 마찰, 또는 전단력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면,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결국 피부 조직이 죽으면서 '욕창'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보통 피부 깊은 곳에서부터 시작되어 피부 표면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2. 기저귀 발진에 좋은 연고
① 재생 및 치유 효과 : 요양병원에서 '이지에프플러스 크림'과 '이지에프CR 스프레이' 같은 제품을 사용했을 때 욕창 크기가 줄어들고 치료 효과가 좋았다는 후기가 있다.
② 피부 보호 및 항균 : '징크옥사이드(Zinc Oxide)' 성분이 들어간 연고는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주고 항균 및 탈취 효과도 있어서 기저귀 발진이나 욕창 부위에 좋다.
③ 상처 회복 촉진 : 마데카솔 연고에도 들어있는 '센텔라 추출물(Centella extract)' 성분은 상처와 피부 궤양 치료에 도움을 주고 콜라겐 형성을 돕고 혈관 형성을 증가시켜 상처 치유에 효과적이다.
④ 습윤 환경 조성 : '히드로 겔(Hydrogel)' 형태의 드레싱이나 연고는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피부 보호막을 만들고 상처 치유에 적합한 습윤 환경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⑤ 소독: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포비돈 요오드'와 같은 소독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활용할 수도 있지만 이건 의사나 약사와의 상담 후 사용해야 한다.
이 외에도 ‘데나실’ '실버스트림'이라는 제품도 욕창 치료용 연고로 사용되고 있다.
기저귀 케어시 붉게 피부가 발진이 보인다면 피부염이 진행될 것으로 판단하고 각별히 아래와 같이 조치한다.
3. 발진 초기 시 대처사항
① 피부 관리 철저
기저귀를 갈아줄 때 엉덩이 주변이나 꼬리뼈 부위를 가볍게 두드려서 마사지해주면 좋다. 새로운 속기저귀는 겉기저귀 중앙에 잘 맞춰서 놓아주고, 기저귀가 뭉치지 않도록 잘 펴주는 것이 중요하다.
② 욕창 예방과 자세 변경
슬라이딩 시트를 사용하면 욕창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어르신 이동이나 자세 변경 시 보호자가 힘을 덜 수 있다. 요즘은 에어매트 등 체위 변경을 위한 쿠션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
③ 청결과 환기 필수
기저귀 교체 후에는 사용한 물품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비누로 손을 씻어서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해.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필요하다면 탈취제나 방향제를 써서 냄새를 없애주는 것도 좋다.
결론적으로 거동이 불편해 장시간 누워 있으면 압박과 습기로 피부가 많이 약해져 욕창이 생기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단순히 기저귀를 갈아주는 것만으로는 욕창을 완전히 예방하기 어렵기도 하다.
하지만 초기 기저귀 발진을 방치하면 피부 손상이 심해져 욕창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부드러운 세정과 피부 보호제 사용, 그리고 보습을 포함한 꾸준한 피부 관리 방법을 따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